“어머니 요구르트 배달하시더라. 비밀로 해줄테니 밥 한끼 사”… 네티즌들 ‘분노’

“어머니 요구르트 배달하시더라. 비밀로 해줄테니 밥 한끼 사”… 네티즌들 ‘분노’

기사승인 2014-04-02 11:20:00

[쿠키 사회] “요구르트 배달하는 어머니가 부끄럽지 않냐”며 “밥 한끼 사라”고 하는 친구의 카카오톡 대화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대화 내용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듯한 친구의 말에 인터넷 여론이 들끓고 있다.

페이스북의 한 페이지에는 1일 오후 ‘야 밥 한끼 사줘라’라는 제목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카카오톡 화면을 캡쳐한 것으로 친구로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화 내용에는 “너희 어머니 우리 집에 요구르트 배달왔더라” “친구인거 알면 돈 낼 때도 불편하고, 혹시 유통기한 지난 요구르트 주면 어떻게 하느냐” “애들한테는 비밀로 할테니 밥 한끼 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많은 수의 댓글을 통해 친구 A씨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인간성도 쓰레기고 머리도 나쁜 사람”이라며 “당장 친구 연을 끊어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작일 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보이는 것”이라고 적었다.

공분한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을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로 가져가 확산시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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