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호 끝내기 득점’ 추신수, 4출루 맹활약으로 텍사스 3대 2 역전승 견인

‘시즌 1호 끝내기 득점’ 추신수, 4출루 맹활약으로 텍사스 3대 2 역전승 견인

기사승인 2014-04-02 13:16:01

[쿠키 스포츠]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짜릿한 역전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네 번 출루에 성공하는 등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톱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첫 안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몸에 맞은 볼 1개, 볼넷 1개를 얻어내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동점과 역전 득점을 모두 추신수가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추신수는 1회 필라델피아의 우완 선발 투수 A.J.버넷과 7구에 걸친 끈질긴 승부 끝에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1루에 걸어나갔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통틀어 가장 많은 몸에 맞은 볼(26개)을 기록한 추신수는 올해만큼은 “덜 맞고 싶다”고 밝혔지만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사구를 맛봤다.

추신수는 7회말 안타로 출루에 성공해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가 하면, 9회말 추신수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 2 찬스에서 또 다시 터진 벨트레의 결승 중전 적시타 때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는 필라델피아에 3대 2로 역전승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추신수는 클리프 리를 필두로 한 필라델피아 왼손 투수진에 4타수 무안타(볼넷 1개)로 부진해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하루만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잠재웠다.

시즌 타율이 0.286으로 오른 추신수는 내일 필라델피아 경기에 맹활약을 예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