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20분쯤 충북 옥천군 한 길거리에서 지적장애 3급인 D군(16)을 공터에서 2시간 동안 폭행한 뒤 다시 모텔로 끌고 가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D군의 옷을 벗겨 추행하고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까지 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D군이 길 가던 여학생의 엉덩이를 만져 혼내 준 것”이라고 말했다.
B양은 지난달 8일 옥천군 한 길거리에서 라면 심부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E군(16)의 손 등을 흉기로 긋고, 담뱃불로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씨가 일하던 편의점에서 처음 만나 친해진 뒤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