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 “군인정신으로 제주 잡고 시즌 첫 승 올린다”

상주 상무 “군인정신으로 제주 잡고 시즌 첫 승 올린다”

기사승인 2014-04-03 15:20:01
[쿠키 스포츠] “진짜 군인들이 전투에 임하는 정신력과 자세를 보여 주겠다.”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가 ‘군인정신’을 다잡았다. 상주는 5일 오후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이번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6라운드에선 기필코 제주를 상대로 클래식 복귀 첫 승을 거두겠다는 결의가 가득하다.

현재까지 4무1패를 기록 중인 상주는 잇따라 다 이긴 경기를 마지막에 놓치는 장면이 연출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이에 상주는 이번 경기를 ‘죽을 순 있어도 패할 순 없다’는 수사불패 정신을 바탕으로 제주전을 전투로 생각하고 반드시 승전보를 울린다는 각오다. 특히 제주와는 역대 1승2무1패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는 점에서 물러설 수 없다. 또한 작년에 탐라대첩으로 이슈를 모았던 제주에게 상주는 이번 전투를 통해서 진짜 군인들이 벌이는 전투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이번 경기는 물러날 곳이 없다. 그야말로 전투다. 제주가 탐라대첩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진짜 군인은 우리지 않은가”라며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상주 구단은 이번 전투에 맞춰 상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품인 트랙터를 내놓았다. 5일 입장 관중이 8000명 이상일 경우 한 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캠페인으로는 자전거 도시 상주에 발맞춰 ‘자전거 타고 경기장 가자!’를 실시한다.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에 오는 이들에게 한하여 입장료 2000원을 연간 할인해준다. 또한 상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씽씽풋존’ 역시 수시로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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