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본명 황미영·25)와 2PM의 닉쿤(26)이 열애를 인정한 데 이어 ‘결혼설’까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4일 닉쿤과 티파니가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의 야외 데이트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아울러 두 사람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인터넷에선 2009년에 이미 두 사람의 열애를 예언했다는 ‘성지글’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글에는 “제 친구 아는 사람이 방송국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는데 티파니와 닉쿤이 사귀는 것을 방송국 관계자들은 다 안다. 다만 기획사에서 쉬쉬해서 기사가 안 나고 있다. 기사가 나도 다 내리기 때문에 소문이 안 난다”라고 적혀있다.
지난 2일에도 “아는 분이 소녀시대 멤버 친척이라 오전에 소녀시대 엄마랑 통화하는데 내일 닉쿤이랑 티파니랑 결혼설 나온다고 한다. 결혼으로 할 지 열애로 할 지 조율 중”이라는 성지글이 올라왔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두 사람의 소속사에서 보도자료 등을 낼 경우 결혼 가능성까지 공개할 지, 사귄다는 정도까지만 밝힐 지 고민 중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을 찾아 ‘성지 순례’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성지’는 미래를 예언하는 등 이슈가 된 게시물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이며, 성지순례는 이를 찾아봤다는 의미다.
이처럼 인터넷에선 보도가 나가기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여러 열애 정황들이 나오고 있었다. 일부 팬들은 커플 팔찌, 휴대전화 액세서리, 커플 목걸이 등을 포착한 사진을 올리며 두 사람이 연인이라고 언급했다. 티파니와 닉쿤이 자신의 앨범 ‘Thanks to’란에 ‘Silly(바보야)’라는 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한 점도 증거로 제시됐다.
결혼설까지 나돌자 네티즌들은 “열애기간이 오래된 만큼 결혼하기 위해 열애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5년 넘게 몰래 사귀었네” “유명 아이돌 스타의 결합 기대돼” “우리 결혼했어요 현실판” “다른 멤버들도 궁금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