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북한 무인기들이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을지 소름 끼친다”며 “이런 무능한 군에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맡길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정문헌 의원도 “시험용 무인정찰기라고 하더라도 시험용이 이렇게 드나들 정도로 우리 하늘이 이렇게 허술했는가”라며 “북한군이 똑똑 노크하고서야 귀순한 것을 알았던 노크귀순 사건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추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도 “구멍투성이 항공보안망 때문에 무인기들이 마치 스텔스기라도 되는 것처럼 취급받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수천억원짜리 첨단무기 구매가 아니라 허접스런 골동품에 의해 수도권과 백령도 하늘이 어떻게 뚫렸는지를 정밀 검증하고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