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시 치료제 '올로스타' 출시

대웅제약,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시 치료제 '올로스타' 출시

기사승인 2014-04-04 14:44:00
[쿠키 생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또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4일 복합 개량신약 ‘올로스타’를 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올로스타는 세계 최초로 ARB계열의 올메사탄(Olmesartan)과 스타틴 계열의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한데 묶은 복합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올로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주성분 간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어 두 약물을 각각 병용 투여할 때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올로스타는 두 약물간의 물리 화학적 상호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및 세계 특허를 출원한 ‘이층정’기술을 적용했다. 각 층으로 분리된 약물들의 입자 표면적을 조절하여 시간차 방출을 유도함으로써 체내에서 두 약물의 흡수를 최적화시키는 원리다.

대웅제약 이종욱 대표는 이날 “우수한 효능을 가진 두 약제를 혼합한 올로스타를 통해 고혈압 시장에서 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 세비카HCT 등을 포함한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5년 후 올로스타 판매만으로 500억 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올로스타는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이 국내 200여 명의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3상 임상시험결과 고혈압은 70%, 이상지질혈증은 90% 이상이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김효수 교수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에게 올로스타가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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