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배우 이민호씨가 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초상권을 보호해달라고 당당히 요청했다.
이씨는 경기도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고 열광하는 반면에 초상권이나 저작권 같은 권리보호가 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런 환경들이 조금 개선이 돼서 한류열풍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가 초상 재산권에 대해 생소하다 보니까 몰라서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도 있고, 인기인이니까 사진 한 장 써도 되겠지,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름이나 얼굴도 재산적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우리 제도가 빨리빨리 뒷받침할 수 있는 개선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