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박가락 부상 회복에 2주일 걸릴 듯

박주영 박가락 부상 회복에 2주일 걸릴 듯

기사승인 2014-04-04 20:33:00
[쿠키 스포츠] 발에 염증이 생겨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왓퍼드)의 부상 치료에 2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는 4일 서울 논현동 서울제이에스병원에서 브리핑을 열어 “박주영의 부상 병명은 우측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이라며 “부상에서 완쾌하기까지는 2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염증 때문에 월드컵에 못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영은 지난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으나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반이 끝난뒤 교체됐다. 당시 박주영은 2주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하며 부상 장기화의 우려가 나온 가운데 왓퍼드 지역 신문인 ‘왓퍼드 옵저버’는 이날 “박주영이 발가락을 다쳐 앞으로 2∼3주 동안 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송 박사는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라며 “가족이 있는 환경에서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판단해 박주영이 3일 한국에 들어왔으며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송 박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통원치료를 통해 염증 수치를 지켜보며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까지 치료할 것이다. 박주영의 출국 일정도 그 경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스전 당시 입은 허벅지 부상은 오늘 확인한 결과 완쾌한 것으로 진단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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