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불운은 옮는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5일(한국시간) 무안타로 침묵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2이닝 만에 8실점하며 강판당한 데 이어 추신수 마저 무안타에 그치면서 5일은 한국 메이저리거들에게 잔인한 날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체인지업에 고전했다. 1회 3구를 노렸지만 1루수 땅볼로 그쳤고, 3회에도 투수 앞 땅볼, 5회엔 삼진이었다. 팀이 0-8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추신수는 같은 팀 마이클 초이스로 교체됐다. 팀도 결국 1-8로 져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앞선 2경기에서 각각 끝내기 득점과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73에서 0.214로 떨어졌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