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4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구조된 북한 선원과 시신을 넘겨달라고 요구했고, 우리 측은 6일 오후 2시 판문점을 통해 인계하겠다고 통보했다.
지난 4일 오전 1시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북한은 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침몰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유관 측들이 국제적 관례에 부합되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구조사업을 진행하고 생존 선원들이 가족들에게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