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녹돌이 털은 초록색”… 살아 있는 게 기적

“동물농장 녹돌이 털은 초록색”… 살아 있는 게 기적

기사승인 2014-04-06 11:00:01

[쿠키 연예]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 녹색 털을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 녹돌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동물농장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녹색털을 가진 녹돌이를 소개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눈도 못 뜬 녹돌이는 함께 태어난 하얀 강아지들과 다르게 혼자만 초록색 털을 가지고 있다.

녹돌이를 본 수의사는 “우리나라에는 (초록색 털을 가진 강아지가) 없는 것으로 안다. 흰 털을 녹색으로 염색 시킬 수 있는 물질은 몸속에서 태반밖에 없다”며 “태반이 양수로 흘러간 뒤 새끼까지 물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태반이 탈락돼 염색 될 정도면 살아서 태어나기 어려운데 탄생 자체가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녹돌이 같은 초록색을 띤 강아지는 전 세계에 2005년 미국의 와사비, 2010년 브라질의 헐크 등 딱 3마리다. 이 두 마리는 털갈이를 하며 초록색 털이 자연스럽게 빠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반에서 염색이 되다니 신기하다” “털갈이 끝나면 다시 흰색으로 돌아올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오정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