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14분쯤 육군 A소속 주모(24)일병이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모텔 근처에서 피를 흘리며 쓰려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주 일병은 군대 입대 전 자신이 원하는 의학전문대학 등에 합격하지 못해 처지를 비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 일병의 유서 등을 토대로 7층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에는 ‘군 생활은 괜찮았다’ ‘유해는 화장해 한강에 뿌려 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일병 소속 부대 간부는 “가혹행위 등은 일절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