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팔이에서 팝페라 가수로’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데뷔 앨범 내놔

‘껌팔이에서 팝페라 가수로’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데뷔 앨범 내놔

기사승인 2014-04-07 14:31:00

[쿠키 연예]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자 차지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24)이 오는 9일 첫 앨범을 내놓는다.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7일 “방송 출연 3년 만인 9일 데뷔 앨범 ‘최성봉, 첫 번째 이야기 느림보’를 발표하게 됐다”며 “타이틀곡 ‘느림보’를 비롯해 ‘로맨틱 강원도’ 등 네 곡이 수록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록곡들은 크로스오버 장르로 차분하고도 아련한 그의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다”며 “다양한 세대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최성봉은 2011년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수준급 가창력과 함께 껌팔이로 10여 년간 길거리를 전전한 인생 스토리가 화제가 됐다.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미국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일본 아사히신문, 영국 로이터, 독일 슈피겔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는 그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최단 기간 조회수 5000만 건을 기록했다. 2012년 출간한 자서전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는 2만5000부나 팔려나갈 만큼 이슈가 됐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하는 판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성봉은 “첫 앨범인 만큼 정성을 기울여 만들었다. 특별한 스토리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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