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부산 시내 모 경찰서 산하 파출소에 근무하는 A 경위(46)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부산 수영구 모 찜질방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여대생 B씨(21)의 손을 두 차례 잡아끌어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수면실에는 B씨의 부모가 함께 자고 있었고 놀란 B씨가 고함을 지르자 부모가 112에 신고, A 경위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A 경위는 지난 5일 밤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와 말다툼한 뒤 술을 마시고 찜질방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해 직위해제와 대기발령 조치한 뒤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