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YG·JYP 매출 3년 새 두 배로 껑충..‘아이돌+한류’ 시너지 효과

SM·YG·JYP 매출 3년 새 두 배로 껑충..‘아이돌+한류’ 시너지 효과

기사승인 2014-04-08 07:13:00
[쿠키 경제]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JYP)의 매출이 최근 3년 새 두 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아이돌 그룹과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연예기획 사업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별 기준으로 지난해 SM 매출액은 1643억원에 달해 3년 전인 2010년의 864억원보다 90.2% 늘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1년 1099억원에서 2012년 1686억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257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34.6% 늘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4억원에서 176억원으로 27.9% 줄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음반 판매량은 259만3329장으로 증가해 시장점유율 38.9%로 1위였다. SM컬처앤콘텐츠가 6.9%로 2위, YG는 6.7%로 3위였다. 이수만 회장은 보유지분 21.27%로 최대주주다. 뒤이어 국민연금이 11.05%, 미래에셋자산운용이 5.39% 각각 보유하고 있다.

YG는 지난해 매출액이 1057억원으로 2010년의 448억원보다 135.9% 늘었다.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1억원에서 185억원으로 66.7% 늘었고 순익은 83억원에서 139억원으로 67.5% 증가했다. YG는 지난해 디지털음원 시장점유율이 5.6%로 1위를 차지했다. SM은 3.9%로 7위였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사진)는 보유지분 29.9%로 최대주주고 동생인 양민석 대표이사가 5.42%를 보유하고 있다.

JYP는 매출액이 2010년 102억원에서 지난해 178억원으로 74.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억원 흑자를 보였다가 2011년 10억원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44억원이었다.

박진영씨는 보유지분이 16.43%로 최대주주다. 이 회사에 등기이사로도 올라 있다. 이수만 회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등기이사가 아니다. 지난해 연봉이 5억원 이상인 등기이사는 SM에서만 5명 있었다. 김영민 대표이사가 13억1200만원을 받았다.

국내 가수들의 외국진출이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주와 유럽 등으로 확대되며 대형 연예기획사도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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