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선발로 개막을 맞은 윤석민이 이번에는 비 때문에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8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 계획을 세웠던 윤석민은 경기가 비로 취소돼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윤석민은 9일 같은 장소에서 그윈넷과 맞선다.
노포크는 4일 개막전을 치렀고, 8일 현재 4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노포크 네 번째 선발’ 윤석민은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한 윤석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 2차례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첫해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없는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벅 쇼월터 감독의 판단에 따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해서는 마이너리그 경기의 호투가 절실하지만, 빅리그 상황과 날씨 탓에 아직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