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남녀가 그짓을” 음란 고발 사진에 네티즌 발칵

“지하철에서 남녀가 그짓을” 음란 고발 사진에 네티즌 발칵

기사승인 2014-04-09 09:50:00

[쿠카 사회] 지하철 안에서 성행위를 하는 듯한 남녀를 찍은 휴대전화 사진이 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수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을 자극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행위를 한 남녀와 사진을 올린 사람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제가 된 사진은 8일 오후부터 온라인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얼굴이 보이지 않는 두 남녀가 지하철 차량의 연결 공간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열차 칸 사이에서 저런 짓을, 창피한 건 아는지 아래는 재킷으로 가리고 하네요”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미친 것 아닌가” “인간이 짐승처럼 저럴 수 있느냐” “이성이란 게 존재하긴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일부에선 “이런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관음증을 부추기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공개된 인터넷 공간에 이런 사진을 공개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것도 문제지만 이런 장면을 인터넷 공간에 마구 올리는 행위가 게시판을 드나드는 네티즌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네티즌은 “저들도 이상한 건 맞지만 사진을 꼭 좀 퍼뜨려달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네티즌도 문제가 있다”며 “저걸 왜 인터넷에 올려 관음증만 자극하는 지 의도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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