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병사가 현실로?”… 미공군, 구글글래스 전투사용 검토 중

“영화 속 병사가 현실로?”… 미공군, 구글글래스 전투사용 검토 중

기사승인 2014-04-10 14:41:00

[쿠키 IT] 미국 공군이 구글글래스의 전투 활용을 검토 중이다.

9일(한국시간) 기술 관련 소식을 전하는 벤처비트(venturebeat.com)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라이트패터슨미공군기지 배트맨(BATMAN) 연구팀은 구글글래스를 전투, 수색, 구조, 지상-공중 간 교신 지원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군과 민간의 행동과학자들로 구성된 배트맨팀은 공군 내 가장 뛰어난 연구개발팀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구글글래스의 낮은 전력소비량, 공간 사용 효율성,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을 높이 사 구글글래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테스트는 전쟁 시 정보수집과정에서 좀 더 편리한 기기를 도입하려는 계획 중 하나다.

배트맨팀은 구글글래스가 비디오녹화, 사진촬영, 채팅, 방향찾기, 웹검색 등의 기능으로 전쟁터에서 병사들에게 요구되는 임무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봤다. 또 구글글래스의 일부 앱은 인터페이스기능을 가지고 있어 공군 임무의 수월한 해결을 도울 전망이다.

하지만 구글은 “미공군과 구글글래스에 대한 협의를 한 적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구글글래스는 실제사용을 전제로 한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 지난달에는 보스턴의 의사들이 환자조사와 함께 진료기록 열람할 때 쓰겠다고 발표했다. 뉴욕경찰 또한 정보수집 분석부대에서 테러조사와 정규적인 거리순찰 활동에 구글글래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 미공군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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