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봄 맞아 소비자들과 ‘절친’ 맺는다

가전업체, 봄 맞아 소비자들과 ‘절친’ 맺는다

기사승인 2014-04-10 18:35:01

[쿠키 생활] 봄을 맞아 생활가전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기업이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서로 이야기하고(Talk) 제품을 직접 써보고(Act) 배워보고(Learn) 서로 알아가는(Know each other) 일명 ‘TALK’ 마케팅을 통해 스킨십 강화에 나선 것.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고객과의 친밀도 강화를 위한 강연, 쿠킹클래스, 고객체험단,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특히 봄을 맞아 신제품 이슈가 한창인 기업들에게는 그 여느 때보다 고객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이기에 스킨십 강화에 주력을 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유진로봇은 CGV와 손을 잡고 ‘똑똑한 살림노하우 ? 황사, 미세먼지에 대비한 봄철 청소법’ 클래스를 개최했다.

봄을 맞아 황사 및 미세먼지 청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부들에게 전문가가 직접 봄맞이 미세먼지 청소방법과 정리정돈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클레보’의 핵심 타깃으로 자리 잡은 이들에게 ‘아이클레보’의 장점과 편리성을 알리고 로봇청소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또한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된 주부 블로거 회원들은 강연 이후 ‘아이클레보’ 제품 시연 및 체험행사를 통해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후, 제품 설명부터 활용법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미션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 미션을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친근하게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슈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제품의 특징에 맞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주방가전.
특히 오븐과 같은 주방가전의 경우 시즌 이슈나 트렌드를 반영한 쿠킹클래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양매직의 경우 지난달 ‘2014년형 에어오븐’ 출시를 맞이해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 패밀리레스토랑 따라잡기, 이자카야 따라잡기 등 두 차례 콘셉트로 진행된 쿠킹클래스에서는 목살 스테이크, 몬테크리스토, 치킨 가라아게와 꼬치구이 등 이색 음식을 전수했다.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것에서 나아가, 각 요리마다 다르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의 사용법을 직접 익히면서 주부들의 제품 사용 부담을 덜어줬다.

또한 동양매직은 일반소비자는 물론, 다문화 가장,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쿠킹클래스를 통해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봄을 맞아 신제품 출시 소식이 이어지는 요즘,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리홈쿠첸은 신제품 프리미엄 밥솥 ‘트로이’ 출시를 기념해 ‘평생우대 할인구매 체험단’을 모집, 신제품 밥솥을 포함해 리홈쿠첸의 인기 가전제품 총 8종의 제품을 40~50%할인 구매해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리홈쿠첸숍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평생 3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 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신제품의 기능 및 강점을 가장 빠르고 집중적으로 알릴 수 있어 선호하는 방식이면서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충성고객 확보에도 이점이 되어 소비자 체험단은 이제 필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유진로봇 이호진 이사는 “최근 기업은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는 개념을 넘어 소비자들과 ‘관계’를 맺고 친밀도를 높이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장기적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추세”라며 “아이클레보 역시 앞으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함께 체험하며 알아가는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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