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황사 마스크도?…“불법 황사 마스크 대거 유통”

혹시 내 황사 마스크도?…“불법 황사 마스크 대거 유통”

기사승인 2014-04-11 06:56:00
[쿠키 사회] 시중에 가짜 황사 마스크가 일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황사 마스크 집중 점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황사 마스크로 적발된 건수는 115건에 달했다. 문제는 불법 황사 마스크 적발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3건에 그쳤으나 2013년 66건으로 껑충 뛴 데 이어, 올해 1월에만 벌써 44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적발 유형은 허위 과대광고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기재위반 6건, 무허가 제조·수입·판매 3건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올해 1월 식약처는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반마스크를 황사 마스크로 광고해 팔던 업체들을 적발해 시정지시를 내렸다. 신 의원은 “황사 마스크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불법업체와 제품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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