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8강 1차전 0대 3 대패. 2차전 5대 0 대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4강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8강 2차전에서 스위스의 FC 바젤을 5대 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0대 3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던 발렌시아는 이날 90분 동안 세 골을 몰아쳐 1, 2차전 합계 3대 3으로 동률을 이뤘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는 연장전에서 파코 알카세르와 후안 베르나의 연속 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는 포르투(포르투갈)와 홈에서 2차전을 치러 4대 1 대승을 거두고 4강 티켓을 따냈다. 원정 1차전에서 0대 1로 패했던 세비야는 이날 전반 5분 이반 라키티치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26분 비톨로, 30분 카를로스 바카,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의 연속 골로 포르투를 주저앉혔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유벤투스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차전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1대 0으로 이긴 유벤투스는 1, 2차전 합계 3대 1로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벤피카(포르투갈)도 호드리고의 연속골로 AZ알크마르(네덜란드)를 2대 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3대 0으로 4강에 올랐다. 4강 경기는 25일과 내달 2일 치러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