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지난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이 만든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지휘 김근도)와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한국대표 이천기)가 함께 한 자선음악회 ‘ONE HEART CONCERT’의 두 번째 무대였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지난해 4월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 홍보대사에 위촉돼 활발한 나눔 활동을 해온 가수 더원이 협연자로 나섰다. 발달장애 연주자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클래식 선율에 가수 더원의 호소력 있는 가창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팝 피아니스트 윤한의 사회로 트럼피터 성재창, 나눔앙상블(바이올린 최재원·임지희, 비올라 문명환, 첼로 최정은)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ONE HEART CONCERT’ 자선음악회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펼쳐온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프라이빗 뱅킹, 투자은행, 자산운용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150년 전통의 세계적 금융서비스 회사다. 1996년에는 한국에도 설립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해 꾸준한 후원을 펼쳐온 크레디트 스위스는 뉴욕필하모닉, 시드니심포니, 루체른페스티벌, 영국내셔널갤러리, 싱가포르아트뮤지엄, 베이징뮤직페스티벌의 공식 후원사이며 현재는 국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발달장애인의 재능 계발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음악회 개최를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생각이 바뀔 수 있도록 크레디트 스위스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트하트재단은 2006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