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전쟁’ 패소 쿠쿠전자 “아직 끝난 것 아냐”

‘밥솥전쟁’ 패소 쿠쿠전자 “아직 끝난 것 아냐”

기사승인 2014-04-11 17:11:00

[쿠키 생활] 쿠쿠전자가 리홈쿠첸과의 특허무효심판 패소와 관련해 앞으로 지속될 소송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에 판결이 내려진 ‘전기압력보온밥솥의 증기배출 장치’보다 이후 있을 ‘분리형 커버 안전장치’가 소송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특허심판원은 소송과 관련해 “전기압력보온밥솥의 증기배출 장치는 이전 공개된 특허기술과 기술 분야가 동일하거나 통상의 기술자가 용이하게 선택해 설계할 수 있어 진보성이 부정된다”며 “목적의 특이성 및 효과의 현저성이 없다”고 판결했다.

이에 쿠쿠전자는 “오늘 발표된 특허무효심판으로 소송 전체가 완료된 게 아니다. 아직 분리형 커버 안전장치에 대한 특허무효 소송과특허가처분에 대한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2가지에 대한 판결이 모두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판결만으로 승·패를 말할 없으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쿠쿠전자는 지난해 6월 리홈쿠첸을 상대로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한 전기밥솥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리홈쿠첸은 다음달 ▲전기압력보온밥솥의 증기배출 장치 ▲증기배출장치의 개폐밸브 ▲증기배출장치의 스토퍼 등 3건의 특허무효 심판을 제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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