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정병국 의원은 11일 파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상 60층 규모의 ‘DMZ 평화전망대’를 파주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구상하는 콘셉트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 ‘천년의 문’(2001년 해산)이 2000년 서울의 밀레니엄 상징탑으로 구상했다가 경제적 이유로 무산된 사업 계획(평화전망대)을 그대로 가져와 장소만 파주로 옮기는 것이다. 평화전망대 외형은 영국 런던 템스 강 변의 런던아이(London Eye)와 유사한 형태로 지하 2층, 지상 60층짜리 원형 전망대다. 지하층은 공연장, 미술관, 쇼핑시설로 활용된다. 지상 60층은 고급 식당과 전망대를 설치하도록 설계됐다.
정 의원 측은 “아직 비전만 나온 상태로 구체적인 장소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며 “6.25전쟁 참전 16개 국가와 협력해 세계평화와 경기북부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