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공식경기 첫 출장 1분 만에 데뷔골

'지메시' 지소연 공식경기 첫 출장 1분 만에 데뷔골

기사승인 2014-04-14 22:06:01
[쿠키 스포츠] ‘지메시’ 지소연(22·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소연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스테인스어폰템스의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월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뒤 첫 공식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이른 선제골 이후 전반 29분 패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다. 연장 승부 끝에 첼시 레이디스는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레이첼 윌리엄스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를 거두고 6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첼시 레이디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은 이날 골과 함께 훌륭한 경기 내용으로 데뷔전을 치렀다”며 “전후반 계속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특히 에니올라 알루코, 레이첼 윌리엄스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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