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코웨이에 특허침해소송 제기… ‘정수기 전쟁 발발’

청호나이스, 코웨이에 특허침해소송 제기… ‘정수기 전쟁 발발’

기사승인 2014-04-15 11:24:00

[쿠키 생활]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코웨이에서 출시한 ‘스스로 살균 정수기’가 자사 ‘하나의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냉온정수시스템’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청호나이스는 2003년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이후 2006년 이를 개량해 이과수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증발기 1개를 하용하는 얼음정수기’ 기술을 개발, 국내 및 해외 주요국가에 특허를 등록했다.

이와 관련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코웨이가 2009년 얼음정수기를 처음 출시한 이후 2012년 청호나이스 특허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호나이스는 추정손해액 일부로 100억원을 청구한 상태로 코웨이의 해당 제품 판매액이 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코웨이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의 기술은 청호나이스에서 주장하는 대로 얼음과 냉수를 동시에 생성하는 게 아니라 이 둘을 분리한 시스템”이라며 “이번 기회에 청호나이스와의 차별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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