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올해 대회 총상금은 2501만8900 유로(약 360억6000만원)”라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총상금은 2101만7000 유로(약 302억6000만원)에 비해 19.04% 오른 셈이다.
올해 단식 우승자가 받는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8000만원)다. 지난해 150만 유로(약 21억6000만원)에서 10%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만 보면 14일 끝난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우승 상금인 162만 달러(약 16억9000만원)보다도 많다.
가장 주목할 점은 조기 탈락자에 대한 상금 인상률이 높다는 점이다. 조직위는 2∼4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지난해 대회보다 20∼25% 인상된 상금을 주기로 했다.
이번 인상으로 프랑스오픈은 올해 호주오픈(총상금 3300만 호주달러·약 321억6000만원), 지난해 윔블던(총상금 2256만 파운드·약 393억3000만원), US오픈(3360만 달러·약 350억2000만원) 등 다른 테니스 메이저대회의 상금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은 내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