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야구장서 앰프 꺼진다… KBO “응원 자제 부탁드린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야구장서 앰프 꺼진다… KBO “응원 자제 부탁드린다”

기사승인 2014-04-16 16:06: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구장에서 무응원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각 구단에 응원 자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4개 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경기는 잠실(LG-넥센), 광주(KIA-한화), 부산(롯데-NC), 대구(삼성-두산)에서 열린다.

KBO 관계자는 “슬픈 일이 벌어진 만큼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앰프 응원과 치어리더 응원, 각종 이벤트 행사도 자제해 달라고 각 구단에 알렸다”고 말했다.

학생 330여명을 포함한 459여명의 승객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는 오전 8시58분쯤 전남 진도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7·여)씨, 단원고 2학년생 정차웅(17)군 총 2명이다. 여전히 290여명이 넘는 승객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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