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0시30분쯤 실종자 학부모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애태우고 있는 체육관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심정을 충분히 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총리가 오면 뭐하느냐” “당신 자식이 배안에 있다고 해도 이렇게 대응할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정 총리에게 물을 뿌리며 강하게 항의했다.
정 총리는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