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제습기 1인자 자리 수성할 것”

위닉스 “제습기 1인자 자리 수성할 것”

기사승인 2014-04-17 17:21:02

[쿠키 생활] 생활가전업체 위닉스가 제습기 시장에서의 선두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습기 200만대를 판매하고 국내 제습기 보급률을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윤봉영 위닉스 상무는 1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제습기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못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시장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GFK 기준으로 위닉스의 현재 제습기 시장 점유율은 50% 가량이다.

위닉스는 해당 목표를 달성하고자 제품기술력과 고객만족서비스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비자 수요 급증에 따라 제습기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한 만큼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것이다.

2013년 제습기 시장은 전년대비 3배가량 성장세를 기록하며 350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했다. 이렇듯 폭발적인 성장률을 주목한 삼성·LG 등 대기업을 비롯한 25개 가전업체가 시장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윤 상무는 “올해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2~3년 동안 시장점유율을 1위를 기록한 만큼 이를 지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위닉스는 지난 3월 발표한 2014년형 제습기에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슬라이딩 터치 디스플레이’과 함께 업계 최대 용량의 물통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클린셀’ 항균 기술과 ‘노이즈월’ 저소음 기능을 적용해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고객만족서비스 역시 위닉스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위닉스는 올해 1월 1일 이후 제조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5년 무상품질보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콤프레셔를 비롯한 제품 내 모든 부품을 5년 간 무료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기준일 이전 제품 구매자의 경우 3년 동안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3월부터는 제습기 전용 콜센터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윤희종 위닉스 회장은 “경쟁이 심화된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중심경영 실현을 통해 제습기 1등 기업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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