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현빈 주연의 ‘역린’이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1위에 올랐다. ‘역린’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금주 개봉작이 아니라 개봉 1~2주를 앞둔 영화가 선두를 다투는 건 이례적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25.0%의 점유율로 다음 주 개봉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3.2%)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역린’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현빈의 복귀작. 왕권이 다소 불안했던 정조 초기를 배경으로 젊은 왕 정조(현빈)와 정순왕후(한지민)가 이끄는 노론의 대결을 담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미국 투자배급사 소니의 대표적인 시리즈다.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1~3편)에 이어 ‘500일의 썸머’로 주목받은 마크 웹 감독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는 제목으로 1편부터 연출을 맡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이버전트’가 9.3%의 점유율로 3위로 데뷔했고, 3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크리스 에번스 주연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9.0%의 점유율로 4위다. ‘캡틴 아메리카’는 388만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해 주말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개봉작은 ‘다이버전트’ ‘그랜드 피아노’ ‘필로미나의 기적’ ‘한공주’ ‘시선’ ‘신부의 아이들’ ‘메이크 유어 무브’ ‘니드 포 스피드’ ‘페이스 오브 러브’ ‘신의 전사’ 등 무려 23편에 이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