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19일 예정 천안 콘서트 잠정 연기

이문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19일 예정 천안 콘서트 잠정 연기

기사승인 2014-04-18 14:49:01

[쿠키 연예] 가수 이문세의 ‘대한민국 이문세-천안 콘서트’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오는 19일 충청북도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콘서트는 취소됐다.

18일 오전 이문세는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냐”고 글을 올렸다. 또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애타는 심정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문세는 향후 일정을 현재 조율 중인 상황이다. 천안 공연 또한 3300석이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5월에 열릴 원주 공연(2일)과 서울 공연(17일)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5만 명을 운집시킨 뒤 콘서트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23개 도시 투어로 이뤄진 이문세 콘서트는 이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인천, 창원, 전주, 대전 등지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문세는 다음달 17일 잠실종합운동장 야외경기장에서 ‘땡큐 콘서트’를 열고 투어의 막을 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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