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국내 유명 아웃도어 의류업체 K사의 영업점이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영업 문자 메시지를 고객에게 돌려 네티즌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네티즌은 점장의 황당한 영업 행태를 맹비난하며 영업점 위치와 전화 번호 등을 공개했다.
18일 오후 ‘K사의 영업질 수준’이라는 사진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 A씨는 “국회의원에서 의류 매장까지 나라가 어지러울 때 이런 홍보 문자를 돌려야 하느냐”며 개탄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서 점주는 “제발 (세월호 실종자가) 무사하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더 늦기 전에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고 의류 구매를 독려했다.
이들의 황당한 영업 행태에 네티즌은 즉각 반응하고 나섰다.
대부분 “정신 나갔다” “미친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생환을 기도해도 모자랄 판에 영업을 한다니 말이나 되느냐”며 해당 매장의 이름과 위치를 공개했다. 다른 네티즌은 “대체 뭐가 어떻게 늦었다는 말이냐”며 “지금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해봐라”라며 “본사 차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