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유명무실 중대본, 결국…브리핑 창구 해경으로 단일화

[진도 여객선 침몰] 유명무실 중대본, 결국…브리핑 창구 해경으로 단일화

기사승인 2014-04-18 21:08:00
[쿠키 사회]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 발표 내용을 거듭 번복해 빈축을 사고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브리핑 창구를 해양경찰청으로 단일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사망자 숫자 등을 업데이트한 자료를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명단 확인도 해경으로 창구를 단일화할 방침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약식 브리핑에서 “10시5분에 식당까지 진입통로를 확보했고 10시 50분부터는 선체 안으로 공기주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경 측에서 공기 주입은 맞지만 선내 진입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혼란이 일었다.

결국 중대본은 6시간 후 다시 약식 브리핑을 열고 ‘진입 성공’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중대본은 사고 첫날에도 구조자 수를 368명으로 발표했다가 164명으로 정정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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