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모닝 뉴스는 17일(현지시간) 재판 자료를 입수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카운티 지방법원카를로스 코르테스(44) 판사의 범죄 행각을 폭로했다.
코르테스 판사가 저지른 범죄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동 성추행, 성매매, 코카인 복용, 폭행…. 코르테스 판사의 범죄 행각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8세이던 동거녀의 딸 크리스털 헤인즈를 오랜 기간 성추행해 당시 경찰에 체포됐다. 헤인즈는 엄마와 새 남자친구의 관계를 망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에서 심한 모멸감을 참고 소송을 철회했다고 한다.
코르테스 판사는 2006년 자주 출입하던 스트립바에서 알게 된 여자 종업원 멜린다 헨리와 성매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헨리는 성매매 당시 코르테스 판사가 코카인을 흡입했다고 증언했다.
이들 범죄로 인해 코르테스 판사는 여러 건의 송사에 휘말려 있다. 코르테스 판사는 유죄 판결을 한 건도 받지 않았다며 결백을 강조하고 있지만 댈러스 카운티의 민주당은 그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하고 있다. 코르테스 판사는 2006년 지방 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뒤 2010년 연임에 성공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