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은 이날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이상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오늘도 어떤 당에서 당직자들이 이상한 글을 올려 항의해 글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일 또다시 저희를 두 번 죽이는 일이 생기면 고발 조치를 하겠다”며 “(유언비어 때문에) 가족 사이에 불신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진도군 실내체육관엔 최근 자신을 잠수부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가족들에게 접근, “실종자를 꺼내주겠다”며 1억 원을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 직원인 것처럼 속여 실종자 가족에게 접근한 인물도 있었다. 대표단은 “청와대인수위원회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도 나타난 적이 있다”고 했다.
앞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 등을 속이는 브로커 등을 확인하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