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SBS “뉴스 특보에서 웃음, 시청자께 아픔 드려 죄송”

[진도 여객선 침몰] SBS “뉴스 특보에서 웃음, 시청자께 아픔 드려 죄송”

기사승인 2014-04-20 17:49:09
[쿠키 사회] SBS가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뉴스 특보에서 웃음을 터뜨려 논란이 된 자사 기자의 방송분과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SBS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10시17분쯤 특보의 배경 화면으로 동거차도에서 생방송 준비를 하던 기자의 웃는 모습이 4초간 방송됐다”며 “해당 기자는 생방송 이후 다음 방송을 준비하는 동안 동료 기자와 잠시 다른 사담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SBS는 “현장 화면을 송출하던 방송 담당자의 실수로 방송 대기 중인 기자들의 모습이 잘못 방송됐다”며 “비록 기술적인 실수였다고는 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비통한 가운데 부적절한 장면이 방송돼 세월호 승선자 가족과 시청자 여러분께 아픔을 드렸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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