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연예계는 연일 비통한 심정을 쏟아내고 있다. 사고 닷새째에도 실종자 구조가 더디게 진행되고 희생자 수가 늘어나는데 대한 속상한 마음이 터져 나온 것이다.
가수 이정은 19일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2PM의 찬성은 “사건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곧 우리 사회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어떤 환경에 처해있는지 한 사건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그것 또한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사회는 병들어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배우 문성근은 “참사 5일째인데 어떻게 아직도 급선회 이유조차 밝히지 못하나. 아이들 두고 내뺀 선원들 다 살아있는데”라고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소녀시대의 서현도 “눈물이 마를 정도로 흘린 눈물은, 이미 갈기갈기 찢어진 마음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고통일 텐데. 이제 더는 상처받을 일이 생기지 않길. 기적이 일어나길. 정말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이번 일로 희생하신 모든 분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솔비도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민을 지키는 것이고 국민을 지키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라는 김선우 시인의 시 ‘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를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