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거짓 인터뷰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홍가혜씨가 인터뷰 직후 트위터에 네티즌을 비웃는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홍가혜 MBN에서 사고친 후 올린 글’이라는 게시글과 사진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은 18일 MBN과의 인터뷰 직후 홍씨의 트위터 계정에 오른 글을 캡처한 것이다.
사진에서 홍씨는 “내가 MBN에 출연하게 그렇게 부럽냐? 꼬우면 니네들도 현장 와서 얼굴 맞대고 얘기해 보던가” “이러다 나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몰라”라며 비아냥댔다. 하지만 사실 확인 결과 이는 홍가혜씨를 사칭한 누군가에 의해 거짓으로 작성된 것임이 확인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정신이 아니다” “반성이라는 단어가 머리에 없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홍씨를 반박하고 나섰다. 일부에서는 “SNS의 글에 홍씨의 전화번호가 있다”며 홍씨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앞서 홍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잠수를 하지 못하게 막았고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민간 잠수부에 장비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이 힘들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해경과 당국은 즉시 ‘홍씨의 인터뷰는 거짓’이라는 발표를 하고 인터뷰를 진행한 방송사 역시 보도국장이 직접 사과방송까지 했다.
바로잡습니다.
본보가 지난 2014년 4월20일 보도한 “[진도 여객선 침몰] “홍가혜, 무서운 여자!” 인터넷 MBN 성토로 들끓어”, 기사 제목과 내용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기사 제목 및 내용 중 홍가혜씨가 트위터 계정에 적었다는 글은 홍가혜씨를 사칭한 누군가가 거짓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본보는 해당 내용에 대해 당사자인 홍가혜씨에게 확인하지 않고, 홍가혜씨가 작성한 트윗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것은 잘못이므로 이를 바로잡고 관련 기사 제목과 내용을 수정합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