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부회장은 이번 자전적 에세이에 1969년 서울 중동중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달성했을 때까지 인생 역정을 담았다. 늦은 나이에 축구를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유럽에 진출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활약했던 당시의 이야기와 지도자로서 겪은 국제 대회와 월드컵 경험담 등 자신의 축구 인생 전반을 이 에세이에 실었다.
또 2013년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경험하고 있는 축구 행정가로서의 삶과 지난해 출범한 ‘허정무 & 히딩크 축구재단’의 운영 계획도 자세히 담았다. 허 부회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계획했던 출판 기념회를 취소했다. ㈜베스트일레븐. 1만4천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