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참사] 가슴 깊은 애통함...스타들 성금기부·행사취소 이어져

[진도 여객선 참사] 가슴 깊은 애통함...스타들 성금기부·행사취소 이어져

기사승인 2014-04-21 19:50:01

[쿠키 연예]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연예계도 멈췄다. 세월호 침몰 엿새째, 전 국민적인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참사의 여파는 계속됐다.

배우 송승헌, 온주완에 이어 배우 정일우, 하지원(사진), 방송인 박재민 등 스타들의 성금 기부가 이어졌고 콘서트 취소 공지는 21일에도 잇달았다.

정일우는 현지 구조 활동을 돕고자 재난재해 전문 구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이날
30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다음 달 3일 건국대학교에서 열 예정이던 팬미팅 ‘일우투게더’도 취소했다.

소속사 스타케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일우 씨가 소속사에 이야기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며 “이번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 도울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원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박재민도 같은 단체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가요계는 사실상 휴업 상태다. 태진아는 오는 27일 부산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태진아 부산 효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으며 이미자는 지난 2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려던 ‘노래인생 55년 기념 대공연’을 5월 4일로 미뤘다.

이장희와 최백호도 5월 10일 인천에서 열 ‘낭만 콘서트’를 취소했고 거미 역시 앨범 발매 기념으로 6월 7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 소극장 콘서트 ‘폴 인 어쿠스틱’을 연기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토크 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의 지난 19~20일 군산 공연에 이어 26~27일 제주 공연을 무기한 연기했다. 주최측은 “가슴 깊은 애통함으로 인해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오롯이 즐거움과 감동으로 채워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각종 행사 취소가 잇따르는 건 영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22일로 예정된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의 기자간담회와 VIP 시사회는 취소됐다. ‘역린’은 현빈이 군 제대 후 복귀한 첫 영화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제작진은 기자시사회는 그대로 진행하되 주연과 감독 인터뷰 등 관련 행사는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승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