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이정 또 분노의 트윗 “이 사람들아, 그러면 천벌 받는다”

[세월호 침몰 참사] 이정 또 분노의 트윗 “이 사람들아, 그러면 천벌 받는다”

기사승인 2014-04-23 17:00:00

[쿠키 연예] 가수 이정(본명 이정희·33)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또 한번 분노의 트윗을 남겼다.

이정은 23일 트위터에 “위로와 애도와 기도만으로도 비통한 심정이 가득 차 있거늘 그러면 안 된다. 이 사람들아 그러면 안 돼. 천벌 받는다. 제발 그러지들 마라”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목숨 걸고 구조하고 계신 구조대원분들. 며칠째 마음도 몸도 고생하고 있는 모든 분들 존경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다. 끝까지 힘내 달라. 자꾸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숲을 보지 못한 저도 반성하고 침묵으로 기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의 트윗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는 글을 남기는 일부 네티즌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은 지난 19일에도 분노를 표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가만히 있으면 중간? 공인? 웃기고 앉아 있네. 내가 한 말에 후회 없고 다 책임질 테니 그럴 시간 있으면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에 죽어간 희생자들과 남은 실종자들 위해 진심 어린 기도라도 하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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