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23일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는 의미로 올해 페스티벌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국가적 슬픔 속에 페스티벌을 개최해 즐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 더불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의 입장도 충분히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페스티벌 특성상 한 해를 쉰다는 것은 페스티벌 브랜드에 큰 타격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손실에 비할 수 없는 국민적 아픔을 헤아리는 것이 우선”이라 덧붙였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측은 “이미 섭외된 국내외 아티스트들도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동감해 주신 덕분에 어렵게 취소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매년 페스티벌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