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김연아(24)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은퇴 후 배우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23일 러시아 매체 루스인포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첫 번째 꿈을 이뤘다”며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데 자신 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는 1878년 설립된 러시아 대표 연기자 양성 교육기관이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올림픽 우승 이후 삶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쏟아지는 대중들의 관심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소트니코바가 은퇴 후 배우가 되길 희망한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연기력은 이미 입증된 셈이네” “진짜 최고의 먹튀다” “벌써 그만둘 생각부터 하다니” 등의 댓글을 달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