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는 타요버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판매가 160% 늘며 3년 만에 3위로 복귀했으며 별도 카테고리를 운영할 정도로 인기를 끈 라바는 4위로 첫 진입했다. 반면 ‘뽀통령’ 뽀로로는 2012년 3위, 지난해 5위였으나 올해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봇은 2년 연속 1위였으나 올해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5위는 바비·미미 인형이 차지했다.
겨울왕국과 타요, 라바의 인기로 캐릭터완구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150%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까지 인기를 끈 변신로봇 중에는 또봇만이 5위권에 들었다.
아울러 장난감 시장에서 50~60대들이 ‘큰 손’으로 등장했다. G마켓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연령대별 장난감 매출을 집계해 보니 50세 이상의 장난감 구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다. 5만∼8만원대 제품이 많은 작동완구의 경우 50세 이상 구매는 53% 증가한 반면 20∼30대 수요는 감소하면서 전체 성장률은 1%였다. 10만원 이상 제품이 많은 승용완구·자전거 역시 50∼60대 구매가 지난해보다 55% 신장했다. 백민석 마트유아동실 상무는 “경제력을 갖춘 50∼60대가 손주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