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보다 3.85포인트(0.19%) 하락한 2000.3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2013.09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경기지표 뉴스가 나오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HSBC는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전월(48.0)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중국 경제가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기관이 대규모로 매도했다. 기관은 1082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874억원 순매수하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39% 뛴 4만750원에 마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시절까지 포함해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4만원을 넘어선 것은 2006년 9월 18일(4만100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51포인트(0.97%) 내린 565.47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57.50포인트(1.09%) 상승한 1만4546.27로 마감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45포인트(0.26%) 하락했다. 달러화 대비 원화는 1039.8원으로 전날보다 2.1원 올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