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현역 기초단체장 8명 등 1차 '컷탈락'… 호남 5명 최다

새정치연합, 현역 기초단체장 8명 등 1차 '컷탈락'… 호남 5명 최다

기사승인 2014-04-23 21:16:00
[쿠키 정치]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 가운데 현역 시장·군수·구청장 8명을 포함해 모두 34명을 부적격자로 분류해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23일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회의를 열어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의결하고 각 시·도당에 2차 공천심사대상자 명단을 전달했다. 전체 공천신청자 470명 중 34명이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중 현역단체장은 문충실 서울 동작구청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고석용 강원 횡성군수,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송영선 전북 진안군수, 임성훈 전남 나주시장, 허남석 전남 곡성군수 등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만 5명이 떨어졌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조건부로 2차 공천심사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다음달 2일 재판 결과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어 현역단체장 탈락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부적격자 선정에 대해 “개혁공천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니 양해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2차 공천심사를 거쳐 기초단체장 경선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한 당직자는 “이번 1차 탈락자는 전과 사실 등 객관적 기준을 토대로 선정한 것”이라며 “현역 단체장에 대한 업무평가는 이번에 반영하지 않았고 참고자료로 시·도당에 내려보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권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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