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40) 교수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가수 저스틴 비버(20)에 유감을 표시했다.
서 교수는 23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저스틴 비버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 (참배가 계속 되면) 영상과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서 교수가 첨부한 링크에는 태평양 전쟁과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A급 전범들의 소개 영상이 담겼다.
서 교수는 이어 “(저스틴 비버가)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판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저스틴 비버에게는 SNS로, 소속사에는 우편물로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전범들의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전 세계에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물의를 빚은 저스틴 비버는 “나는 야스쿠니 신사가 기도하는 곳으로만 착각했다. 기분 상한 분들이 있다면 죄송하며 나는 중국과 일본을 사랑한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과 일본을 사랑해? 한국엔 사과 안 하나” “비버의 자폭은 어디까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