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상생협력’ 집중

현대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위해 ‘상생협력’ 집중

기사승인 2014-04-24 11:29:00

[쿠키 생활] 현대건설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현장경영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정수현 현대건설과 당사 경영진이 매월 전국 현장 협력사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6월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19개 협력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두달 뒤인 8월 울산대교 및 부산국제금융센터 현장에서 신한토건 등 26개 섭력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에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아래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 활성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라며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 29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싱가포르·베트남 등 해외 신축공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견학 지원은 그동안 비용과 현지 출입 인허가 지원문제 등으로 시도하지 못해온 협력사들에게 현지 건설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해 협력사 해외진출 활로를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해외현장 시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인재개발원은 2010년 4월부터 ‘해외진출 희망 협력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협력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631개사 임직원 657명이 참여한 이 과정은 중동 국제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협상을 비롯해 사무소 설립 시 고려사항, 국가별 세무·금융제도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협력사 실무 담당자를 현대건설 해외현장에 일정기간 파견해 글로벌 사업역량을 제고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동반성장 세미나’를 분기별로 2회씩 실시하고 있다. 하도급 운영방안 및 외주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개선하고 있다. 협력사의 제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현대건설 상생협력팀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접수해 해결해 주고 있다.

또한 ‘협력사 동반성장 세미나’를 분기별로 2회씩 실시, 하도급 운영방안 및 외주관리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개선하고 있다. 협력사의 제안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현대건설 상생혐력팀 전담 직원이 실시간으로 접수한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 외주시스템인 하이파트너 상에 동반성장 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신규현장 개설 정보 등 협력사가 안정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현대건설은 협력사가 자금운용 등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사대금 약 1200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외에도 2010년 200억원을 시작으로 동반성장펀드를 매년 조성해 2011년 280억원, 2012년 200억원의 자금을 출연했다. 이 자금은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게 대출금리 1.5%를 지원하며 이들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금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각종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경영의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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